ARPIL
20090428




일단 귿모닝
am9:03

 

 

 


20090427

いただきます。

 

 

 

20090425


도쿄에서 사온 펜과 색연필이 (고맙게도)
내 오른손과 어쩜이리도 궁합이 척척 맞는지
그림을 그리고 또 그리면서
'이게 금방 닳으면 어떻하지.' 하고 걱정도 해봤다가
'그러면 일주일이건 한 달이건 다시 또 가지 뭐.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으니깐
금방 또 가도 괜찮은거야.' 라며 합리화시켜본다.
이러다 정말 그곳이 다시 가고 싶어져
밤새 그림만 그리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그림을 그리는게 즐겁다.
즐거워서 그림을 그리지는 않지만
그림을 그리면 즐거워진다.
앞으로도 십년 이십년 후에도
그림을 그리면서 즐거워했으면 좋겠다.

 

 

 

 

20090423

아담하고 귀여운 가게들이 줄줄이 있는
골목 사이 사이를 걷고 있자니
모든게 정겨워 보이고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20090421, come back to Korea

다시 서울.

네네
다시 그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구요.

하지만
해야 할 일들이
하고 싶은 일들이
한 가득.

그래서 조금 기운이 난다 :-)

 

 

 

 

 

20090418, Tokyo

오늘 오후 3시에 지유가우카에 있는
어느 작은샵에 내가 만든 책을 픽업하러 가야한다.

보름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도쿄에서 머물면서
그 곳에서 찍은 사진들로
그 곳에서 바로 책을 만든다는 자체에
나는 너무 신이 난다.
입국 날짜가 미뤄져 오히려 내가 직접
픽업 할 수 있게 되어서 다행이랄까.

여행을 다니면서 그 곳에서 직접 무언가 한다는 거.
단순히 사진찍고, 관광명소를 다니는게 아니라
편지를 써서 부친다던지, 그 곳 사람들을 만난다던지
마치 그 곳에서 사는 사람처럼 지내는거.
시간에 쫓겨 다니지 않고
여유롭게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고 그림도 그리고
나는 그런 시간들이 더 좋더라.

 

 

 

 

 

20090417, Tokyo

동경에서 지낸지 열흘이 훌쩍 지났는데
갑자기 진행되는 작업 때문에 꼼짝을 못해
입국 날짜까지 미루고
여기서까지 밤새 작업 중-
미국 서부여행 때도 샌프란시스코랑 시애틀에서
동화책 작업을 힘들게 힘들게 마무리 했었다.
그 때에 비하면 지금은 파라다이스.
문제는 이렇게 작업까지 하고 나니
정말 이방이 내방인거 같아
이대로 오래오래 머무르고만 싶어졌다.

지금 이곳이 내겐 너무나도 편안해
굳이 동경이라서가 아니라,
서울도 뉴욕도 현실감이 없어져
그냥 이대로도 괜찮을 것 같은 기분.


peace.

 

 

 

 

 

20090414, Tokyo

어딜가나
내 주위에는
늘 좋은 사람들.

감사합니다.

 

 

 

 

 

20090413, Tokyo

이렇게 또 동경에서
편안하게 지내다보니
하고 싶은 이야기가
들려 주고 싶은 이야기가
보여 주고 싶은 것들이
너무 많다.

 

 

 

 

 

20090411, Tokyo

바다 건너에 있는 다른 나라이지만 서울처럼 참 편안한 곳.

 

 

 

 

 

20090406, Tokyo

동경을 몇 번이나 왔다갔다 했으면서
어렸을적 이후로
도쿄타워에 직접 올라갔다 온건
이번이 처음인거 같다.
관광목적으로 온건 아니지만
제일 관광스러운 곳을 와버렸다.

도쿄에서 보름정도 지낼 예정이고
당분간 메일 회신 및 답장이 늦어지더라도
느긋하게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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